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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회상기 - 한 지식인의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 회상기 - 유종호 지음/현대문학 해방 전후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복원시키는 한 지식인의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 -『나의 해방 전후』 『그 겨울 그리고 가을』에 이은 『회상기』 2015년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현대문학』에 절찬 연재되었던 유종호의 장편 에세이 『회상기-나의 1950년』이 출간되었다. 『나의 해방 전후』, 『그 겨울 그리고 가을-나의 1951년』에 이은 저자의 세 번째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인 이 책은 출간 순서로는 세 번째이지만 연대순으로는 1941년에서 1949년까지의 기록인 『나의 해방 전후』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1950년 여름 두 달과 가을에 보고 듣고 겪은 나라의 뒤숭숭한 불안과 공포의 시기를 가감 없이 적은 이 글은, 수많은 개인 경험의 하나일 뿐이지만 그 시대.. 더보기
레이먼드 챈들러 - 밀고자 외 8편 레이먼드 챈들러 -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승영조 옮김/현대문학 탐정소설을 오락물에서 문학의 자리로 끌어올린하드보일드 문체의 마스터 레이먼드 챈들러 (1888~1959) “남자라면 이 비열한 거리를 지나가야 한다. 그 자신은 비열하지 않고, 물들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시조, 레이먼드 챈들러가 창조한 탐정 ‘필립 말로’ 캐릭터의 성격이다. 중절모에 트렌치코트를 입고, 담배를 문 채 냉소적인 말투를 내뱉는 필립 말로는 셜록 홈스와 함께 탐정계의 양대 산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주인공이다. 이 탐정 필립 말로 이야기로 미국 대중문학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단편선이 현대문학 스물두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레이먼드 챈들러는 1932년 대공황으로 일자리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