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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아름다움의 구원 - 오늘날 우리는 미의 위기를 맞고 있다. 아름다움의 구원 - 한병철 지음, 이재영 옮김/문학과지성사 오늘날 우리는 미의 위기를 맞고 있다.모든 부정성을 제거한 ‘매끄러움’의 미는굳어져 죽은 것, 좀비가 된다! 소비 대상으로 전락한 오늘날의 미를 구출해내진정한 아름다움을 되찾기 위한 날카로운 권고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독창적 시각으로 읽고 분석한 책들을 꾸준히 펴내며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병철 교수의 최신작 『아름다움의 구원』(이재영 옮김)이 출간되었다. 이번에는 ‘아름다움’을 화두로 현대 사회의 문제를 파헤친다. 한병철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추구되는 ‘아름다움’은 모든 부정성과 낯섦을 제거하고 긍정성과 자기 동일성만이 부유하는 ‘매끄러움’의 미에 지나지 않게 됐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구원해내야 할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 더보기
개와 늑대의 시간 - 피해자들의 못다 맺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프로파일러, 김경욱 개와 늑대의 시간 - 김경욱 지음/문학과지성사 사건일지: 22일 저녁부터 23일 새벽까지의 황 순경 이동 경로 어둠을 불러들인 빛, 봄밤을 헤매던 장전된 어둠못다 이룬 쉰여섯 명의 우주(宇宙)들을 위한 이야기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래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계속해온 김경욱의 일곱번째 장편소설 『개와 늑대의 시간』이 출간되었다. 1982년 4월에 일어난 ‘우순경 사건’을 모티프로 삼은 이 소설은, 참사가 일어난 하룻밤 사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피해자 한 명 한 명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 마치 장기 미제 사건에 덤벼든 프로파일러처럼, 김경욱은 사실성의 씨줄에 개연성의 날줄을 엮어가며 비극의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