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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하느님과 트윗을 - 가톨릭이 궁금한 사람들이 묻는 질문 20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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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트윗을 - 10점
미헬 레메리 지음, 이창훈 외 옮김, 김한수 외 감수/가톨릭출판사     


질문은 진리 탐구의 표현입니다 
‘왜 사는 것일까?’, ‘하느님이 전능하신 분이라면 왜 재난이 일어날까?’, ‘악은 왜 존재할까?’, ‘왜 하느님을 믿어야 하는 것일까?’ 신앙이 있든 없든, 우리는 살면서 이러한 의문을 품을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하고 신앙과 멀어지는 경우도 있고,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여 답답해하기도 한다. 이렇게 삶과 신앙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알고 싶고,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가톨릭출판사(사장 홍성학 아우구스티노 신부)에서 나왔다. 바로 《하느님과 트윗을》이다. 
이 책은 신앙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지금 우리의 삶과 연결된 질문까지 모두 풀어냈다. 이를 통해 직접 묻고 함께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신앙에 대한 궁금증 해결은 물론,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과 나, 하느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청년들이 던진 질문에서 시작된 책
이 책의 저자인 미헬 신부는 주일 미사가 끝난 후 성당 마당에서 청년들에게 신앙에 관해 질문을 받곤 했다. 미헬 신부는 그러한 청년들에게 매번 답해 주었지만 정성껏 답해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 질문을 모두 모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자신에게 모두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메일과 SNS, 우편 등으로 1,000개도 넘는 질문이 쏟아져 들어왔다. 미헬 신부는 그런 질문에 대해 청년들과 함께 오랫동안 모임에서 토론을 한 뒤, 그 결실을 책으로 엮었다. 그렇게 이 책 《하느님과 트윗을》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책에 실린 질문은 청년들의 질문에서 출발하였지만 그 근원에는 신앙인의 고민이 담겨 있기에 비단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신앙인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질문이기도 하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모임에서 청년들과 직접 대화하며 구상하였기에 청년들의 눈높이에 가장 잘 맞고 가장 이해하기 쉬운 답변이 되었다. 

하나의 질문에서 전체 신앙의 문제로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었는데, 200가지 질문에서 같은 유형끼리 서로 묶어 정리했다. 그래서 제1부는 하느님에 대해, 제2부는 교회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제3부는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인 기도와 성사에 대해, 그리고 제4부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관해 다뤘다.
이 책은 청년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았기에 보편적이라는 점과, 직접 청년들과 대화를 하며 답했기에 쉽고 눈높이를 맞추었다는 점 외에도 모든 이야기를 그물망처럼 엮어 놓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하나의 의문점에서 출발하여 전체 신앙의 문제를 함께 살펴볼 수 있게 해 준다. 예를 들어 ‘tweet 1.1 과학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배치되나요?’라는 질문을 살펴보다 보면 ‘tweet 1.2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일인가요?’, ‘tweet 1.3 진화론은 가톨릭 신앙과 어긋나지 않나요?’, ‘tweet 1.9 신앙은 논리적인가요? 신앙에 대해 질문을 해도 되나요?’ 등의 질문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매 질문에 대한 내용을 더 깊이 알고 싶을 때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YOUCAT》,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을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책뿐만 아니라 웹사이트(www.tweetingwithgod.com)와 어플리케이션(Tweeting with God), SNS, 비디오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그물망 안에서 가톨릭 신앙에 대한 이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차 커질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나라에서 청년용 교재로 사용 
이 책은 내용이 탄탄하고, 구성이 짜임새가 있어서 본당 단체 모임용, 청년 모임용, 견진성사나 혼인성사 준비용, 예비 신자 교리용, 세계 청년 대회와 같은 순례 행사 준비 모임용으로 사용하기에 매우 좋다.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이래 이 책은 지금까지 한국어를 포함해서 8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이미 네덜란드, 폴란드, 미국, 스페인과 같은 여러 나라에서 청년용 교재로 사용 중이다. 그리고 현재 20여 개국에서 번역 중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은 SNS를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특히 세계 청년 대회를 맞아 기존의 어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여 50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크라쿠프 세계 청년 대회에서 성소 부스(Vocations Market)에 전시될 예정이다.

묻고 생각하며, 기도하고 행동하세요! 
이 책은 단순히 지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임이나 단체에서 나눔을 통해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실천을 통해 그리스도인다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해 준다. 신앙에 관해 궁금한 점을 계속 질문하면서 서로 생각을 나누고 기도하다 보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나와 이웃,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과 트윗을》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이야기하고 이 프로젝트를 축복하시면서 진리를 찾아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회의 전통 안에서 기도는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라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결국 ‘하느님과 함께with God 재잘거리는tweet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트윗을!Tweeting with God’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하느님께 조금 더 다가가고 그분 안에서 희망을 품고 용기와 힘을 내기를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정순택 주교의 ‘추천의 말’ 중에서 

가이드북으로 더욱 활용도를 높여
이 책은 색인과 부록 등으로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부록에서는 기도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여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매일의 삶에서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이끌어 준다. 또한 색인을 통해 찾고자 하는 주제를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별책 부록으로 제공되는 가이드북 〈하느님과 트윗을 활용하기〉를 이용하면 혼자서 읽을 때뿐만 아니라 모임이나 단체에서 활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가이드북은 이 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모임 운영 방법, 모임에서 가져야 할 태도, 구체적인 모임 계획까지 안내해 준다. 또한 견진성사, 혼인성사를 준비할 때, 세계 청년 대회 준비 모임·후속 모임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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