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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집안에 행복을 들이다 - 덴마크 라이프 스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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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행복을 들이다 - 10점
마리코 옌슨 지음, 송유선 옮김/북핀      


핸드메이드와 오래된 것의 가치를 아는 덴마크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덴마크인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가마쿠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는 가마쿠라의 집은 원래 옛 일본 가옥이었지만, 무엇이든 직접 만들고 가꾸는 삶이 체화된 덴마크인 남편을 중심으로 가족 네 명이 3년에 걸쳐 개조한 집입니다. 
저자는 덴마크 옌슨 가(家)를 모델로 하여 곳곳에 낡은 물건과 핸드메이드 잡화를 살린 집안의 인테리어를 꼼꼼하게 보여주면서, 덴마크 인들의 소박하면서 여유가 넘치는 삶을 차분하면서 친절한 문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장만해가는 재미가 있는 꿈의 Y체어, 정성껏 수놓은 자수 키친 클로스, 주워온 목재로 만들어 넣은 붙박이 책장.
무엇이든 직접 만들고 낡고 오래된 것을 소중히 다루며, 때가 되면 물려주며 이어가는 북유럽 덴마크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엿보면서 작은 행복을 잘 찾는 그들의 노하우를 배워보면 어떨까요?

[출판사 서평]

이 책의 저자는 덴마크인 남편과 결혼해 그 가족들과 그들의 삶의 방식을 알아가면서, 덴마크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무척 애착을 갖고 있으며 집에서 모이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주변의 것을 직접 만드는 것이 능숙하고 DIY 정신이 넘치며, 낡은 것을 소중히 다루고 때가 되면 가족에게 물려주며 계속해서 이어가고, 숲과 호수를 매우 좋아하며 자연 속에서 새로운 놀이를 발견하고,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한다.
실제로 남편의 제안으로 하나하나 직접 리노베이션한 저자의 집에 있는 식탁은 주워온 낡은 목재를 직접 고쳐 만든 것이다. 또한 덴마크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작 난로를 들여와 보온용은 물론 요리용 오븐으로도 사용하고 있는데, 도끼를 이용해 직접 장작을 패서 땔감을 준비하며, 아이들에게도 도끼의 사용법이나 관리법을 알려주어 덴마크 사람들처럼 스스로 만들고 고치는 목공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고 있다. 
데드스페이스를 살려 만든 붙박이 책장, 재활용센터에서 가져온 것을 손질한 것이지만 핀 율의 사이드보드를 연상시킬 만큼 화려하게 변신한 캐비닛, 덴마크 시어머니가 직접 수놓은 천과 남편의 낡은 셔츠를 리폼하여 만든 소파 쿠션, 복고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덴마크 벼룩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하늘색 법랑 키친웨어 등은 오래된 것을 고쳐 사용하고, 낡은 것의 멋을 살려 집안을 꾸미는 덴마크 사람들의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이 책은 삶의 방식으로써 접근하는 북유럽 디자인 이야기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덴마크 본가의 집을 모델로 스스로 만들고 고쳐 만든, 북유럽 감성이 녹아든 집안 곳곳의 인테리어를 꼼꼼하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덴마크 본가와 가족들,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 아이들의 생일을 맞는 풍습, 자연의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요리법까지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따뜻한 시선으로 차분하게 전달해주어 그들이 어떻게 작은 행복을 잘 찾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에 실린,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하는 덴마크의 사람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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