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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페페리코처럼 느긋하게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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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리코처럼 느긋하게 여유롭게 - 10점
최유나(마요) 지음/서울문화사

“작은 여유는 멀리 있지 않답니다.”


우리의 삶은 항상 빠르게 돌아간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계절이 변한 것도 모른 채 지나칠 때도 있다.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차가워졌을 때, 밟고 지나간 나뭇잎이 노란색으로 변했을 때에서야 계절이 바뀌었음을 눈치채곤 한다.

지나고 보면 바쁠 것도 없는 날들이지만,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잠깐 쉬어갈 틈도 없이 시간이 흘러가버린다.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느긋함과 여유는 어느새 잊혀지곤 한다.

잠시나마 느긋하고 여유롭게 보냈던 일상, 별것 아닌 일이지만 우리 마음을 따스하게 해준 소소한 행복은 우리가 내일도 힘내서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다. 이 사실을 다시금 말해주기 위해 아기 황제펭귄 페페리코가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예쁜 파스텔톤으로 그려진 페페리코의 여유로운 일상과 짤막하지만 따뜻한 글이 더해진 《페페리코처럼 느긋하게 여유롭게》는 오늘도 바쁘게 발걸음을 재촉하는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부드럽게 토닥여줄 것이다.


*무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나른하고 포동포동한 아기 황제펭귄의 사계절 일상

*바쁜 삶 속에서 잊고 지냈던 느긋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그 시간이 주는 소소하지만 따스한 행복


SNS에서뿐만 아니라 굿즈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페페리코는 남극에서 도시로 온 아기 황제펭귄이다. 페페리코와 항상 함께 다니는 작은 펭귄은 동생 포포리코이다. 도시에 맛있는 것이 많아 살이 포동포동하게 올라 발이 잘 보이지 않는다. 호기심 많은 아기 펭귄이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하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 늘 졸리고 나른한 표정을 짓고 있다.

페페리코는 따스한 햇빛이 비치는 오후, 소파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뒹굴거리며 책을 읽기도, 맛있는 것을 먹으며 행복해하기도 한다. 때로는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이 책에는 소소하지만 따스한 일상을 만끽하는 페페리코의 모습이 담겨 있다. 별것 아닌 일에도 행복해하는 작은 펭귄들의 모습에 친근감을 느끼고, 느긋함과 여유로움의 소중함에 공감할 수 있다.

페페리코의 여유로운 사계절의 일상을 담은 《페페리코처럼 느긋하게 여유롭게》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이 잊고 지내던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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