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선생님은 스트레스를 날린다 - 유능한 교사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 필수 지침서

훌륭한 선생님은 스트레스를 날린다 -       빌 로저스 지음, 안찬성 옮김/밥북

<신체.심리적 소모와 양질의 교육을 방해하는 교사 스트레스>

신분보장과 방학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교사는 선망의 직업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교사만큼 일상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업도 흔치 않다. 교사는 수업계획, 수업실천, 학생 관리, 업무수행, 학부모 면담, 동료 교사와의 관계 등에서 신체적·심리적 소모를 가져오는 스트레스 상황에 늘 직면한다. 특히 몇몇 학생이 문제를 일으키면 이는 그들을 맡은 교사 때문이라거나, 자신의 고민을 동료 교사에게 털어놓으면 무능하거나 나약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비우호적 학교풍토는, 교사의 스트레스를 더욱더 가중한다.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데도 장애물로 작용한다. 교사 스트레스는 따라서 교사 자신은 물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잘 관리되어야 한다.

<교육 열정과 능력을 맘껏 펼치게 하는 스트레스 관리>

<훌륭한 선생님은 스트레스를 날린다>는 교사들이 겪는 수많은 스트레스가 직업 특성상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라는 전제하에 교사 스트레스의 실제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학교 현장 사례와 교육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책은 교사 스트레스 요인, 스트레스가 끼치는 영향, 교사의 분노 다루기, 학생 행동 관리, 까다로운 학생의 후속조치와 지원, 지도력의 신장을 위한 멘토 지원 등, 스트레스 상황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들여다보고, 풍부한 교육학적 이론을 통해 이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책은 그러면서 교사 스트레스 해소의 핵심적 원리가 동료지원에 있음을 강조하고 동료지원의 학교 풍토를 만드는 다양한 노력을 소개한다. 펠로우십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와 이에 우호적인 학교풍토는, 교사들이 스트레스에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맘껏 펼쳐 즐겁게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한다. 

<어느 학교 교사에게나 적용 가능한 실용적 스트레스 관리>

저자는 교육학 외에도 심리학과 철학 등을 공부하고 통합적 학문의 바탕 위에서 호주와 영국 외 유럽을 돌며 20여 년간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교육 연구와 활동을 하며 교사 스트레스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여러 실험학교에서 멘토 교사가 되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여러 기법을 연구하고 알아낼 수 있었다.

저자는 이런 교육현장에서 빚어지는 교사 스트레스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 스트레스에 대한 접근방식도 일상적 교육활동의 실제에 기초하고 있어 사례나 관리기법 모두 생생하고 실용적이다. 따라서 어느 학교의 교사라도 자신이 몸담은 곳에서 스트레스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며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학교와 학습 분위기를 바꿔나갈 수 있다.

저자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려고 할 때 직면하는 어려운 문제들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스트레스만 관리하면 피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한다.